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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 빼앗긴 민주노총 투쟁 더욱 거세질 것"

등록 2019.04.03 16: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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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위원장 경찰 연행 관련 논평

"정부 태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노동법 개악 저지-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다친 경찰이 실려나가고 있다. 2019.04.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노동법 개악 저지-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다친 경찰이 실려나가고 있다. 2019.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강세훈 기자 = 민주노총은 김명환 위원장 등 집행부가 국회 집회 중 경찰에 연행된 것과 관련, "위원장을 빼앗긴 민주노총의 투쟁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3일 오후 논평을 내고 "이날 오전 투쟁 과정에서 환노위 고용소위 노동법 개악 논의 중단과 참관을 요구하던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등 19명이 연행됐다"며 "역대 정부를 통틀어 민주노총 현직 위원장이 집회 와중에 연행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위원장 연행을 민주노총과 민주노총의 노동기본권 및 노동법 개악 중단 요구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며 "위원장을 빼앗긴 민주노총의 투쟁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은 노동법 개악에 분노한 노동자와 백만 조합원의 수장을 연행하면서 노동법 개악과 경총 청부법안 처리를 강행하려는 정부와 국회 여야를 규탄한다"며 "노동법 개악 중단과 노동기본권 쟁취를 향한 투쟁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 유재길 부위원장 등 민노총 조합원 19명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참관하겠다며 경찰 저지선을 넘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연행됐다.

현재 영등포 경찰서에 김명환 위원장이, 양천서에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등 4명, 서부서에 신승민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4명, 서대문서에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4명, 서초서에 김태선 정보경제연맹 위원장 등 4명, 광진서에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공동위원장과 손창원 대학노조 사무처장이 연행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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