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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고용노동자 2만명 서울 도심 집결…"노동3권 보장"

등록 2019.04.13 16: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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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계사 인근 '특수고용노동자 총궐기대회'

택배차량, 오토바이 등 28대 장비 끌고 靑방향 행진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 총궐기 대회 및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조합법 2조 개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9.04.1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 총궐기 대회 및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조합법 2조 개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9.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2만여명의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서울 도심에서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조법 2조 개정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서 특수고용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2만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는 ILO핵심협약 즉각 비준하라", "국회는 노조법 2조 개정 즉각 실시하라", "특수고용노동자 노동 3권 즉각 보장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특수고용노동자는 실질적으로는 사업체에 종속돼 일하는 노동자지만 '근로계약'이 아니라 도급 또는 위탁계약을 체결한다는 이유로 노동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레미콘기사·택배기사·퀵서비스기사·대리운전기사, 간병인, 학습지교사, 보험모집인 등이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투쟁 선언문에서 "'특수'라는 이유로 노조할 권리를 박탈당했고 적정임금을 보장받을 권리를 빼앗겼으며 산재보험 등 사회보장을 받을 권리 등을 배제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지난 2년 동안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며 "누구나 누려야 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는 최소한의 인권 요구조차 무시할 경우 더욱 큰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 총궐기 대회 및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조합법 2조 개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9.04.1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 총궐기 대회 및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조합법 2조 개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9.04.13.  [email protected]

이들은 집회를 마무리 짓고 보신각 앞 도로에서 삼청동과 브라질대사관을 거쳐 청와대로 향하는 행진을 이어간다.

행진에는 택배 차량, 오토바이, 컨테이너 운반차량, 덤프트럭 등 특고 장비 총 28대가 동원된다.

한편 이날 집회 참가자 중 일부가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민주노총 측은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흡연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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