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소방관협회 공개지지 받아…대단위 노조로는 처음
31만6000여명 협회원 둔 대단위 노조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바이든 공개지지
【윌밍턴(델라웨어)=AP/뉴시스】 2020년 미국 대선을 향한 민주당 후보경선에 출마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내 대단위 주요 노조 중 하나인 미국소방관협회(IAFF)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 2019.04.29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을 향한 민주당 후보경선에 출마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단위 주요 노동단체 중 하나인 미국소방관협회(IAFF)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
IAFF는 29일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IAFF는 전국적으로 31만6000여명의 풀타임 소방대원과 긴급의료원이 가입된 대단위 노조이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해롤드 샤이트버거 IAFF 회장은 이날 동영상을 통해 "IAFF를 대표해 조 바이든 후보와 입장을 같이 하고 지지를 발표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샤이트버거 회장은 "바이든은 소방대원과 많이 비슷하다. 그는 미국을 깊이 돌보고, 우리 나라를 더 좋게 만드는 데 헌신해온 문제 해결사"라고 찬사를 보냈다.
샤이트버거 회장은 "바이든은 강한 중산층이 강한 미국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적절한 임금을 받고,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의료보장과 안심할 수 있는 은퇴를 원하는 애국적인 미국인을 바이든이 옹호해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IAFF는 2020년 미국 대선에 나설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첫 번째 주요 노동단체이다.
바이든 전 부토령은 지난달 12일 IAFF 행사에 연설자로 참석해 협회와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과시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더그 존스 상원의원(앨라배마), 밥 케이시 주니어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으로부터 공개적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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