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홀몸어르신 71가구 대상 에어컨 지원
내달 둘째 주까지 보급완료 예정
【서울=뉴시스】종로구청 전경. 2019.02.13. (사진=종로구 제공)
구는 먼저 폭염취약계층 주민 71가구를 위한 에어컨 설치를 실시한다. 거동불편, 중증질환, 주거환경 열악 등의 사유로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이나 고위험 홀몸어르신이 대상이다.
에어컨 구매 및 설치에 드는 비용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돌봄에 관심을 가진 관내 기업체로부터 일부 후원받았다.
구는 폭염특보 발령 시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소득, 건강, 주거, 사회적 접촉 여부 등을 고려해 대상자 650여명을 선정한다. 생활관리사 등 26명의 운영인력을 동원, 폭염특보 발령 시 전화와 방문을 통해 일일안전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기질병 등으로 지속 관찰이 필요한 홀몸어르신에게는 '안전·건강관리 솔루션(IoT)' 기술을 활용한 특별보호를 추진한다.
홀몸어르신 가정에 IoT기기를 설치해 화재 및 가스 탐지, 활동 여부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119 연계 등의 긴급조치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민·관이 뜻을 모으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어르신들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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