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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순 폭우로 네팔 50명 사망…인도, 방글라데시도 10여명씩

등록 2019.07.14 2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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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거리가 물에 잠긴 가운데 주민이 오토바이를 끌면서 헤쳐가고 있다  AP

12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거리가 물에 잠긴 가운데 주민이 오토바이를 끌면서 헤쳐가고 있다   AP 

【카트만두(네팔)=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네팔에서 사흘 동안 폭우가 계속되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져 14일 현재 적어도 50명이 사망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인도와 방글라에시 접경 지역에서도 몬순 장마철 폭우 사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네팔 폭우는 12일(금)부터 시작됐으며 남부를 연결하는 동서 도로 등 핵심 간선도로 9곳이 아직도 홍수와 산사태로 막혀 있다.

1만 명 이상이 집을 버리고 피신했으며 1100여 명이 구조되었다.

네팔에 이어 방글라데시에서 몬순 장마 비가 저지대를 강타하는 가운데 13일부터 벼락으로 농촌에서 1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집이 침수된 폭우 이재민은 4만 명이 달한다. 

13일 인도 아삼주에서 홍수로 사람들이 보트로 이동하고 있다  AP

13일 인도 아삼주에서 홍수로 사람들이 보트로 이동하고 있다    AP

벵골만으로 빠지는 삼각주 저지대 국가인 방글라데시는 인구 1억6000명 대부분이 침수 우려 지역에서 살고 있다. 130개 넘는 강들은 범람하기 일쑤이며 서쪽편 인도의 상류 지역에서 세찬 분류가 쏟아져 들어온다.

방글라데시와 접해 지형이 비슷한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도 십여 명이 사망했으며 100만 명 이상이 홍수 피해를 봤다고 관리들은 말하고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아삼주에서는 90만 명이 가옥 침수를 당했으며 수천 명이 임시 수용소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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