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벤투스 버스를 에스코트? 없었고 대상도 아냐"
유벤투스 "유벤투스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 없어"
경찰 "일체 요청 없었다…에스코트 대상도 아냐"
【마드리드=AP/뉴시스】한국에서 '노쇼' 논란을 일으킨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Marca)'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30.
앞서 유벤투스 측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노쇼 항의에 '의료진 판단', '버스에 대한 경찰 에스코트 부재' 등을 거론하며 반박, 경찰 에스코트 요청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유벤투스 에스코트와 관련해 구두 및 서면 등 일체 요청이 없었다고 1일 밝혔다.
그러면서 "교통순찰대 에스코트는 국익·외교상 필요에 의한 의전 및 공공의 안전상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요청이 없었지만 있었다고 해도 안 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6일 열린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경기장에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점 ▲45분 이상 출전을 계약했음에도 호날두가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은 점 등을 명시하며 유벤투스에 항의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서한을 보내 "팀 의료진에 따르면 호날두는 근육 피로 때문에 쉬어야 했다"며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도 없었다. 교통체증이 매우 심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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