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 기념비 세운다
【서울=뉴시스】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 2019.08.13. (사진=은평구 제공)
은평구와 광복회은평구지회는 14일 오후 5시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우리 고장 독립운동가 윤기섭 기념비 제막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제74회 광복절과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생을 윤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윤 선생은 ▲신민회 가입 및 민족운동(1909~1911년) ▲서간도 신흥무관학교 독립군 양성 및 교장 역임(1911~1920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장, 군무장, 군무차장, 생활위원장 역임(1920~1946년) ▲제2대 국회의원 당선(1950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1989년) 되는 등 일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일찍이 서간도로 망명해 상해와 중경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광복 이후 환국해 은평구 불광동에 거주한 사실을 유족을 통해 확인했지만 공부상 주소지 확인이 어려워 은평구 연고 독립운동가 여부를 소명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와 나라기록관 등 공훈기록조사, 은평구 연관성 조사, 거주여부 심층조사와 검증위원회를 거쳐 은평구 불광동 385번지에 거주했다는 것을 69년만에 찾아 확인, 은평구에 숨겨졌던 독립운동가로 재조명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날 제막식 후에는 은평구에 있는 9개 보훈단체장과 회원들이 일본 아베 정권의 수출규제 조치 규탄대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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