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우려에… 서강대도 "개강 연기"
3월 2일로 예정됐던 개강일 2주 뒤로 연기해
경희대 이어 두 번째… 개강 미루는 대학 늘듯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일부 출입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유입 차단을 위해 폐쇄돼 있다. 2020.02.03. [email protected]
3일 서강대는 오후 6시12분께 홈페이지에 '신종 코로나 관련 졸업식, 입학식 등 취소 및 개강 연기 공고'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3월 2일이었던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일을 2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2019학년도 졸업식과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의 행사는 취소됐다.
앞서 경희대는 개강일을 1주일 미룬 오는 3월9일로 조정한 바 있다. 신입생 입학식과 전기 학위수여식도 진행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미 입학식이나 졸업식을 취소한 대학들 중에 개강일을 미루는 대학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균관대는 27일로 예정된 입학식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새내기 새로배움터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이화여대도 오는 24일로 예정된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 우려에 부경대(부산)와 동아대(부산), 동신대(나주), 서원대(청주), 인하대(인천) 등 입학식과 졸업식을 취소하는 대학교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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