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시험 결시율 32%…신종 코로나 여파
5만명 사전취소…의심증상자 등 21명 따로 응시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열린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한 시험장에서 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응시생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2020.02.08. [email protected]
교육부는 당초 접수자 17만5226명 중 11만9329명(68.1%)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시험을 주관하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응시자 안전을 위해 하루 전날인 7일 오후 11시까지 접수 취소를 권고해 4만9555명(28.3%)가 접수를 취소했다. 6342명(3.6%)은 당일 결시했다.
전국 295개 시험장에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직계가족 등 격리대상자는 응시 불가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능동감시자와 최근 중국 방문자, 의심 증상자는 취소를 권고했다. 단 취업 목적 등을 이유로 시험에 꼭 응시해야 하는 21명은 특별고사실에서 시험을 실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응시자들이 시험장에 입실하기 전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전국 295개 시험장에 방역감독관으로 교육부·대학 직원들을 파견해 방역 대책을 점검하도록 했다. 하급직원은 세종과 서울 등 주소지 인근으로, 간부는 영남과 호남, 강원지역에 배치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과천 국사편찬위원회 시험본부 상황실에서 근무하며 전국 시험장 방역대책 이행 상황을 실시간 점검했다. 시험 종료 직후 서울 대치중학교를 방문해 사후 시험장 방역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박백범 차관은 서울 서초중학교에 감독관 등으로 활동하며 방역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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