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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기존보다 빠른 시간내 확인 가능한 진단키트 활용 검토 중"

등록 2020.03.04 16: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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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업 테스트 결과 제시

식약처 허가 있어야 사용 가능

위양성 등 검증 필요 검토 단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주경기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흩날리는 눈발을 맞고 있다. 2020.03.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주경기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흩날리는 눈발을 맞고 있다. 2020.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부를 기존 방식보다 빠른 시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 활용을 검토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신속 진단키트라고 해서 검체를 추출해 검사하면 바로 양성·음성이 나오는 제품을 중국에서는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업 중 일부가 이 같은 제품을 개발해 자체 테스트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역 당국이 채취한 검체에서 헥산을 추출해 유전자 검사를 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총 6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본부장은 "(신속진단키트를) 환자에게 적용하려면 위양성 또는 위음성율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검증해야 하며, 식품의약안전처 허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식약처가 이런 제품을 검토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질본 또한 이런 제품들의 성능을 어떻게 평가할지 고민 중"이라며 "신속진단키트를 현장에서 쓸 수 있게끔 R&D(연구개발) 지원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하루 평균 코로나19 검사를 9000~1만건 진행 중이다. 4일 0시 기준 검사 중인 인원은 2만841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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