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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4명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주 비상사태 선포하며 휴교령

등록 2020.03.16 21: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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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주 주도 뮌헨의 공항에 '손씻기, 거리 두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 19 예방 수칙이 전시되어 있다 <BBC 캡쳐>

독일 바이에른주 주도 뮌헨의 공항에 '손씻기, 거리 두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 19 예방 수칙이 전시되어 있다 <BBC 캡쳐>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의 남부 바이에른주가 16일 코로나 19 확산 사태로 2주일 간의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에른 전역의 학교와 어린이집이 16일부터 모두 문을 닫으며 17일부터 바, 극장, 운동장 등이 폐쇄된다.

그러나 식당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을 열 수 있으며 슈퍼마켓, 잡화점, 약국 및 주유소는 평일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아직 야간 통금 계획은 없다고 마르쿠스 죄데르 주지사는 밝혔다.

앞서 인구 8300만의 독일 연방 정부는 이날 아침 8시부터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프랑스, 스위스 및 덴마크 등 인접 8개국에 대한 비필수 출입 이동 금지령과 함께 국경을 폐쇄했다.

독일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5800명을 넘었지만 사망자가 13명으로 이웃 나라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프랑스는 확진자가 5400여 명으로 더 적지만 사망자는 무려 127명에 달한다. 스페인은 8744명으로 사망자가 297명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독일도 확진자가 사흘 연속 하루 1000명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북서부의 인구 밀집 지역인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가 확진자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주 비상사태는 발령하지 않았다. 

인구 1300만에 두 번째로 부유한 주인 바이에른에는 확진자가 이날 아침 기준으로 1034명이며 사망자가 4명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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