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4명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주 비상사태 선포하며 휴교령
독일 바이에른주 주도 뮌헨의 공항에 '손씻기, 거리 두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 19 예방 수칙이 전시되어 있다 <BBC 캡쳐>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에른 전역의 학교와 어린이집이 16일부터 모두 문을 닫으며 17일부터 바, 극장, 운동장 등이 폐쇄된다.
그러나 식당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을 열 수 있으며 슈퍼마켓, 잡화점, 약국 및 주유소는 평일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아직 야간 통금 계획은 없다고 마르쿠스 죄데르 주지사는 밝혔다.
앞서 인구 8300만의 독일 연방 정부는 이날 아침 8시부터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프랑스, 스위스 및 덴마크 등 인접 8개국에 대한 비필수 출입 이동 금지령과 함께 국경을 폐쇄했다.
독일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5800명을 넘었지만 사망자가 13명으로 이웃 나라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프랑스는 확진자가 5400여 명으로 더 적지만 사망자는 무려 127명에 달한다. 스페인은 8744명으로 사망자가 297명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독일도 확진자가 사흘 연속 하루 1000명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북서부의 인구 밀집 지역인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가 확진자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주 비상사태는 발령하지 않았다.
인구 1300만에 두 번째로 부유한 주인 바이에른에는 확진자가 이날 아침 기준으로 1034명이며 사망자가 4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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