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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수도권 감염 내리막 크지 않아…수칙 철저히 지켜야"

등록 2020.09.01 14: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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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와 사망자 규모 당분간 크게 증가할 것"

"현재 확산은 '3차 고비'…서막일지 장담 못해"

"거리두기 노력 성과 일부 보여…희망 갖는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방역당국은 1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에는 아직도 역학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확진자가 많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며칠 새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조사 중인 환자가 많고, 수도권 외에도 각 지역에서 광범위한 발생이 누적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시차를 두고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당분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는 여전히 위기다. 공중보건 측면에서 그리고 사회 안전과 경제적 측면에서, 전국적으로도 위기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확산을 '3차 고비'라 부르면서 아직 끝을 알 수 없다고 내다봤다.

권 부본부장은 "2월에 대구·경북 지역의 1차 고비가 있었고 이어 5월 초 수도권 유흥시설 중심의 2차 고비가 있었다"며 "지금 가장 위험한 세 번째 고비 중에 우리들이 있다. 지금이 서막일지 한가운데일지 아직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거리두기 노력의 성과가 일부 보이고 있다. 단합된 참여로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며 "주말까지 더욱 주의와 경계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는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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