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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들에 투표 독려 18차례 폭풍 트윗

등록 2020.10.05 2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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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증가, 주가 상승 등 실적 과시

"증세 원하면 민주당에 투표해 경제 망쳐라"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5일 6시를 조금 넘긴 시간부터 약 1시간50분에 걸쳐 18차례의 폭풍 트윗으로 지지자들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이날 오전 6시19분(한국시간 오후 7시19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올린 트윗을 캡처한 사진. <사진 출처 : 트위터> 2020.10.5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5일 6시를 조금 넘긴 시간부터 약 1시간50분에 걸쳐 18차례의 폭풍 트윗으로 지지자들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이날 오전 6시19분(한국시간 오후 7시19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올린 트윗을 캡처한 사진. <사진 출처 : 트위터> 2020.10.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5일 오전 6시19분(한국시간 오후 7시19분)부터 8시8분(9시8분)까지 1시간49분에 걸쳐 무려 18차례의 폭풍 트윗을 통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트윗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한다. 내 아버지는 노조 조합원이고 퇴직연금은 트럼프 대통령 치하에서 3배가 됐다"라고 말한 폭스 TV 프로그램에서의 한 유권자 목소리리를 전재한 뒤 "감사드린다. 증시가 사상 최고 기록을 깨려 하고 있음을 기억하라. 내년은 최고의 해가 될 것이다. 투표, 투표, 투표하라"("I’m voting for Donald Trump. My father is a Union Worker and his 401K has tripled under President Trump." USA Voter.
 @foxandfriends Thank you, and remember that the Stock Market is getting ready to break its all time high. NEXT YEAR WILL BE THE BEST EVER. VOTE, VOTE, VOTE!!!!!)고 썼다.

이어 11분 뒤인 6시30분에는 "미국 경제를 망치고 고용을 줄일, 역사상 최대의 증세를 원한다면 민주당에 투표하라"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는 또 45분에는 "버지니아 유권자들이여! 버지니아 주지사는 수정헌법 2조를 없애기를 원한다. 나는 그것을 막았다. 내가 수정헌법 제2조를 지켜줄 유일한 존재다.. 버지니아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좋아하는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낮은 세금과 총기 소지 권리에 작별을 고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2∼3분에 한 번씩 트윗을 올렸다. "높은 주식시장에 투표를"(STOCK MARKET HIGHS. VOTE! 7시47분) "사상 가장 강력한 군에 투표를!"(STRONGEST EVER MILITARY. VOTE! 7시49분) "법과 질서에 투표를!"(LAW & ORDER. VOTE! 7시50분) "종교의 자유에 투표를!"(RELIGIOUS LIBERTY. VOTE! 7시51분) ""사상 최대의 감세.와 또다른 추가 감세에 투표를!"(BIGGEST TAX CUT EVER, AND ANOTHER ONE COMING. VOTE! 7시54분) "퇴직 연금에 투표를!"(401(K). VOTE! 7기57분) 등의 트윗을 숨가쁘게 올렸다.

8시를 넘기고도 대통령의 트윗은 이어졌다. 8시 정각에 "퇴역 군인들로부터 91%라는 역대 최고의 지지를 받고 있다. 투표하라!'(BEST V.A. EVER. 91% APPROVAL RATING. VOTE!)는 트윗이 게시됐고 "우주군. 투표"(2분) "대대적인 규제 폐지. 투표(4분) "생명 존중. 투표"(5분) "더 싸고 더 좋아진 의료보험. 투표"(7분) "지금까지 있었던 조건들 보호. 투표"8분) "부패하고 가짜 뉴스를 쏟아내는 언론에 맞서 싸워라, 투표"(10분) "수정헌법 2조를 지켜라. 투표"(12분) "힘을 통한 평화. 미군들을 고국으로 데려오자"(14분) 등의 트윗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50여분 간 멈췃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9시8분 "오늘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조지아, 오하이오, 텍사스주의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다.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아래를 클릭하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트위승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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