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불복 정국서 유럽·중동 7개국 순방…파리 도착
이란·이라크, 테러리즘, 중국 등 문제 논의
프랑스 외무 "1월20일까지 내 상대는 폼페이오"
[파리=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가운데)이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모습. 폼페이오 장관의 아내 수전(오른쪽)이 제이미 매코트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왼쪽)를 껴안으려 하고 있다. 2020.11.15.
이날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찾을 모든 국가가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는 점에서 어색한 방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 트위터에서 바이든 당선인을 향해 "함께 일하자"며 축하 인사를 건넨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움직임에 동참해왔다. 10일 그는 "트럼프 행정부 2기로의 순조로운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순방길에 오르기 전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불안정한 행동"이 논의 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13일 이란·이라크, 테러리즘, 중동 및 중국 등 "어려운 문제들"이 논의 테이블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르드리앙 장관은 "현 시점에서 1월20일까지 내 상대는 폼페이오 장관이다. 그는 파리로 오고 있고 나는 그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취임한다.
프랑스 방문 이후 폼페이오 장관은 터키, 조지아,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 이 나라의 정상들 모두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AP는 전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전 장관들이 피해왔던 요르단강 서안 지구 이스라엘 정착촌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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