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 1000명 넘었다…121명 추가
동부구치소 121명 추가…총 1079명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는 총 1108명
추미애, SNS에 연이틀 사과글 올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61명으로 집계된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자필로 쓴 글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2020.12.29. [email protected]
3일 법무부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 대한 5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전 8시 기준 1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는 총 1079명이 됐다.
동부구치소는 전날 확진자를 제외한 수용자 1128명에 대해 5차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7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08명이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격리자는 수용자 987명, 출소자 74명, 직원 26명이며, 해제자는 수용자 3명, 출소자 4명, 직원 14명이다.
기관별로 확진된 수용자는 총 987명으로 동부구치소 608명,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이다.
강원북부교도소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전날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수용률 감소를 위해 동부구치소에서 이감된 수용자들이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연이틀 사과했다.
추 장관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법무부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썼다
추 장관은 전날에도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며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 조치로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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