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97명, 연휴 영향 32일만에 100명대…사망 3명(종합)
누적 확진자는 1만9809명으로 증가해
요양원·장애인·복지시설 집단감염 지속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일 서울 중구 서울역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신축년 첫 주말에도 운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3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한다. 다만, 연장 운영에 따른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기존 63곳 중 9곳을 근처에 있는 검사소로 통합운영 된다. 2021.01.02. [email protected]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97명이 증가해 1만980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95명, 해외 유입은 2명이다.
서울 지역에서 1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2월1일(193명) 이후 32일만이다. 같은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31일간 200명 초과를 유지하다가 다시 100명대로 줄었다.
새해 연휴(1∼3일) 검사 건수가 평일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평일 검사 건수는 3만~5만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늘어 18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거주지는 서대문구, 강남구, 서초구다. 이들의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1.2%였다. 평균은 1.0%다. 2일 검사건수는 2만5355건으로 나타났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1만3799건이었다. 이 가운데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양천구 요양시설Ⅱ 관련 15명(누적 32명), 송파구 장애인 거주시설 관련 6명(누적 71명),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5명(누적 205명), 양천구 요양시설Ⅰ 관련 2명(누적 40명), 동대문구 어르신시설 관련 2명(누적 946명)이다.
해외유입 2명(누적 656명), 기타 집단감염 4명(6710명), 기타 확진자 접촉 90명(누적 583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1명(누적 876명), 감염경로 조사 중 50명(누적 4400명)이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1.01. [email protected]
신규 확진자는 15명으로 입소자 13명, 종사자 2명이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총 6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은 31명, 음성은 33명이었다.
송파구 장애인 거주시설 집단감염의 경우 누적 확진자는 71명(전국 기준)이다. 송파구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종사자가 지난해 12월25일 최초 확진 이후 동료, 거주인, 가족 등 70명이 감염됐다.
추가 확진자는 6명이다. 이 가운데 거주인은 5명, 종사자는 1명으로 분석됐다. 총 3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양성이 70명, 음성이 244명, 검사 중은 2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는 중구와 성동구를 제외하고 23개 자치구에서 발생했다. 강북구 18명, 양천·송파구 각각 17명, 강서구 15명, 강동구 13명, 구로구 12명, 노원구 11명, 서초구 9명, 성북·영등포구 각각 8명, 동대문구 7명, 동작구 6명, 도봉·은평구·마포구 각각 5명, 종로·광진·서대문·금천·관악·강남구 각각 4명, 용산·중랑구 각각 3명이다. 기타는 11명으로 집계된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 수는 강서구가 13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1163명), 관악구(1044명), 강남구(942명), 동작구(853명), 노원구(844명), 서초구(843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 확진자 1만9809명 가운데 8099명은 격리 중이다. 1만1521명은 퇴원했다. 전국적으로는 3일 0시 기준으로 6만32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657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962명은 사망했고 4만4507명은 퇴원했다. 1만7775명은 격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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