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臺 증시, 미국 차기정부 안정 기대에 반등 마감...1.5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미국 차기 행정부가 정국 운영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는 기대감에 대폭 반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0.87 포인트, 1.54% 오른 1만5214로 폐장했다.
1만5059.52로 시작한 지수는 1만5049.86~1만5270.40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415.71로 213.36 포인트 뛰었다.
미국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의원 2석을 차지하면서 상하원을 장악해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는 관측이 고른 종목에 매수세를 불렀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36%, 석유화학주 2.07%, 방직주 0.73%, 전자기기주 2.00%, 건설주 0.14%, 금융주 0.88%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36%, 제지주도 0.21%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578개가 오르고 287개는 내렸으며 93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연일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타이다 전자공업,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도 강세를 보였다.
르성(日盛) 금융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푸방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광화(廣華)-KY, 화상(華上), 자링(佳凌), 타이루이(台端), 양화(洋華)는 급등했다.
반면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통신주 중화전신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양밍해운 등 해운주도 떨어졌다.
양밍(陽明), 즈신(志信), 창룽(長榮), 푸차이(富采), 쓰웨이항(四維航)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3381억3100만 대만달러(약 13조1398억원)를 기록했다.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창룽,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푸방 VIA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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