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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진자 감소, 주말 검사량 줄어든 영향…수요일 이후 증가"

등록 2021.01.11 11: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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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사량 1주 전 대비 76% 수준…41일만 400명대

"7~10일 한파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 절반 줄어"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1일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2021.01.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1일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2021.01.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정부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00명대로 떨어진 데 대해 주말 검사량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말 영향이 없는 수요일(13일)부터는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말 검사량이 감소한 측면이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쳐 신규 확진자 수가 낮게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요일(13일)부터 금요일(15일)까지는 다시 (확진자 수가) 높게 나오는 경향을 유지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지난달 1일 이후 41일만에 처음 4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인 9~10일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9일 선별진료소 검사자는 3만384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2만2450건 등 총 5만6289건이다. 10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2만8222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3821건으로 총 4만2043건이다.

주말 중 총 검사량은 9만8332건으로, 1주 전 주말 검사량(13만3651건) 대비 73.6% 수준이다.

손 반장은 "주말에 검사한 의심환자가 (하루) 6만건 정도 안 되는 쪽으로 감소했다"며 "검사 결과가 다음날 바로 입력되기도 하지만 1~2일 시차가 있기 때문에 주말 검사건은 하루 이틀 정도 시차 둔 후에 입력한다. 오늘(11일) 또는 내일(12일)까지 검사량 감소 영향이 있고, 수요일부터 주말까지는 검사량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처럼 주말 검사량이 크게 줄어든데 대해 한파, 폭설로 인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이 단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주말 검사량이 크게 줄어든 효과가 분명히 있다"며 "한파로 인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 측면도 있다. 전반적으로 평상시 주말보다 검사량이 조금 더 줄었는데, 한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제한 등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전날인 10일 하루 동안 1만3821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지난 9일 2만2450건보다 줄어들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한파로 인해 지난 7~10일 나흘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단축 운영된 바 있다. 11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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