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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난방기 바람 방향 사람 향하지 않게…2시간마다 환기해야"

등록 2021.01.11 15: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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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세기는 '약'하게 하는 게 도움 돼"

"미세먼지 농도 높아도 자연 환기 바람직"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전국적으로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최강 한파가 절정에 이른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 사거리에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1.01.0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전국적으로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최강 한파가 절정에 이른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 사거리에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1.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지속되는 한파로 밀폐된 실내에서 난방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올바른 환기 방법이 중요해졌다.

방역당국은 실내 난방기 바람 방향은 사람을 향하지 않게 하고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환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1일 계절적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한 '냉·난방기 사용 시 환기 수칙(안)'을 발표했다.

방대본이 발표한 환기 수칙에 따르면 냉·난방기 사용 시 가능한 자주 외부 공기로 환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또 냉·난방기나 공기청정기 바람 방향은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천정 또는 벽을 향하게 하고, 바람의 세기는 가능한 약하게 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동절기에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나쁨 이상)에도 자연 환기를 2시간마다 1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중이용시설인 경우, 시설 사용 전과 후에 출입문·창문을 모두 열고 송풍 등을 통해 최대 풍량으로 30분 이상, 2시간마다 1회(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를 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냉·난방기 등을 사용할 때 최소 1일 3회(10분) 이상, 창문과 문을 개방해 맞통풍을 하는 것이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주부터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서 밀폐된 실내 생활이 증가하고, 불충분한 환기가 있을 경우에는 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특히 환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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