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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백신 21일 또는 28일 간격 2회 접종…면역형성 2~3주 걸려"

등록 2021.01.11 15: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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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물량 상당수 들어와…11월까지 집단면역 추진"

"내달 예방접종 시작 계획 변함없어…軍 운송 등은 미정"

[사우스필드=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사우스필드 지역에서 한 의료진이 주민들의 2회차 접종을 준비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회차 투여 간격은 1회차 접종 이후 6주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2021.01.06.

[사우스필드=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사우스필드 지역에서 한 의료진이 주민들의 2회차 접종을 준비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회차 투여 간격은 1회차 접종 이후 6주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2021.01.06.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1일 또는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2~3주 뒤에 면역이 형성된다면서,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1일 또는 28일 간격으로 2번 접종을 해야 되는 점이 있다"며 "또 접종 후에 면역이 형성되는 데도 한 2주 내지 3주 정도가 소요되는 시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도입 예정인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은 1인당 2회 접종이 권고된다. 얀센의 경우 1인당 1회 접종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2월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고 3분기 내 1차 접종을 완료한 후 늦어도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11월 이전에 전 국민의 60%를 대상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3~4분기에 예방접종 물량이 상당수 들어올 것으로 예정돼 있고 3분기 때 집단면역 수준으로 도달할 수 있는 접종을 할 수 있게끔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2월 말로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것은 변함없다"며 "그 일정을 갖고 허가와 백신 출하, 검정에 대한 부분과 접종 계획에 대한 부분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관리에 대해 "4개 회사의 백신을 공급받아서 보관과 유통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서 이 부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에 대한 것을 업계하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통합 유통센터나 물류체계를 만드는 것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운송임무는 군에서 맡기로 결정했다는 한 보도와 관련해 "아직은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라며 "군을 포함해서 각 부처가 담당할 세부 역할 등을 관계부처하고 협의하고 있고 또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부처하고 협의해서 바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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