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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동영상앱 콰이서우 2월5일 홍콩 증시 상장

등록 2021.01.25 13: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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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05~115홍콩달러로 최대 6.8조원 조달...디지털 역대 2위

중국 동영상앱 콰이서우 로고. 2020.09.17

중국 동영상앱 콰이서우 로고. 2020.09.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동영상 공유앱 콰이서우 과기(快手科技)는 내달 5일 홍콩 증시에 정식 상장하면서 최대 62억 달러(약 6조8386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상장 일정표(타임시트)를 인용해 콰이서우 과기가 신규주식 공모(IPO)를 주당 105~115홍콩달러 범주에서 실시해 최대 54억2000만 달러를 끌어들인다고 전했다.

콰이서우 IPO는 홍콩 증시에서 지난 1년여 사이에 가장 큰 규모다. 3억6520만주를 공개해 임시 공모가 하한으로도 49억5000만 달러로 조달한다.

IPO에서는 그린슈 옵션을 행사해 상장 후 30일 이내 추가로 5478만주를 매각할 수 있다.

실제로 그린슈를 행사할 경우 콰이서우 IPO는 최소 52억 달러에서 최대 62억 달러로 확대한다.

타임시트에 따르면 콰이서우의 기업가치는 그린슈 행사 전에 556억~600억 달러, 행사할 때는 563억~617억 달러에 이른다.

캐피털 그룹을 비롯해 중핵적인 투자자 10개사가 24억5000만 달러의 콰이서우 IPO 지분을 할당받는다.

콰이서우 IPO 조달규모가 62억 달러에 이르면 최근 수년 동안 최대 규모인 2019년 9월 버드와이저의 57억5000만 달러를 능가한다.

이전에는 중국 통신기지국 중국철탑이 2018년 8월 74억 달러를 조달했다.

콰이서우가 상한으로 공모할 경우 세계 디지털 기업으로는 2019년 5월 미국 배차 서비스 우버 테크놀로지의 81억 달러 이래 역대 2번째다.

최종 공개가격은 29일 결정하며 홍콩 증시에서 첫 거래를 2월5일이다.

콰이서우는 2017~2019년, 2020년 1~3분 분기에 83억 위안( 1조4080억원), 203억 위안, 391억 위안, 407억 위안의 영업수입을 기록했다.

2020년 들어 콰이서우는 매일 평균 1억6000만 위안의 매출을 보였다.

작년 9월30일 시점에 콰이서우의 중국 내 일일 활동고객은 3억500만명이며 평균 월 활동고객이 7억6900만명에 달했다. 누계 게재 동영상은 290억개에 이르렀다.

2011년 창업해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의 출자를 받아 급성장한 콰이서우는 동영상앱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北京字節跳動科技)의 최대 경쟁자로 평가되고 있다.

콰이서우는 무료로 앱에 접근하도록 서비스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라이브 배신에 대해 부과하는 수수료의 일부 등을 주된 수입원으로 한다.

펑샤오춘(彭小春)과 양위안시(楊遠熙)가 공동 창업한 콰이서우는 기록과 생활 관련 동영상을 주로 다루는데 매일 수백만 건의 새 영상이 올라온다.

이용자가 2015년 6월 1억명을 돌파하고 2016년 4월에는 3억명을 넘어섰다. 콰이서우는 2018년 6월5일엔 동영상 사이트 Acfun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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