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평창·정선·남부산지 대설경보 강화
시간당 3~5㎝ 눈보라 점차 거세져
영동·산지 2일 오후 3시까지 10~30㎝ 적설
[인제=뉴시스]김동현 기자 = 1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많은 눈이 내려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2021.03.01. (사진=인제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눈보라가 점차 거세지면서 대설특보도 강화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일 오후 11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동해·삼척·평창·정선 평지와 남부산지(동해·삼척·정선)에 대설경보를 발령했다.
중·북부산지(강릉·평창·홍천)와 강릉·양양·고성·속초·인제·양구 평지, 철원, 화천에서도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영월과 원주, 홍천평지, 태백, 횡성, 춘천, 남부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오후 9시 적설량은 미시령 52.1㎝, 진부령 48.7㎝, 양구 해안 37.0㎝, 구룡령 35.8㎝, 강릉 성산 27.9㎝, 대관령 17.7㎝, 정선 임계 17.6㎝, 태백 4.7㎝, 고성 현재 30.1㎝, 북강릉 27.2㎝, 양양 20.8㎝, 속초 청호 18.6㎝, 강릉 18.5㎝, 속초 12.1㎝, 삼척 8.8㎝, 동해 10.0㎝, 철원 마현 19.2㎝, 화천 평화 18.8㎝, 양구 17.6㎝, 철원 12.3㎝, 화천 12.0㎝, 평창 면온 9.1㎝, 춘천 8.6㎝, 정선 북평 7.0㎝ 등이다.
같은 시각 일강수량은 진부령 89.2㎜, 속초 설악동 79.0㎜, 구룡령 77.5㎜, 양구 해안 67.5㎜, 태백 52.0㎜, 대관령 47.3㎜, 고성 대진 70.0㎜, 강릉 70.0㎜, 속초 67.5㎜, 양양 62.0㎜, 동해 56.8㎜, 홍천 78.1㎜, 화천 사내 75.5㎜, 홍천 서석 73.5㎜, 춘천 67.6㎜, 철원 6.2.6㎜, 인제 59.3㎜, 영월 57.2㎜, 원주 52.0㎜를 기록했다.
이번 눈의 특징은 습설인 탓에 비닐하우스 붕괴와 소형 선박의 침몰이 우려된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1일 오후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도 강릉에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2일 오후 3시까지 최고 6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설특보는 중·남·북부 산지와 영동 6개 시·군, 태백, 철원, 화천, 양구, 인제에 발령됐다. 2021.03.01. [email protected]
영서 남부지역은 3~8㎝, 그 밖의 영서지역에서는 5~10㎝ 정도 더 내린 뒤 갤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20~60㎜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황상희 예보관은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눈의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이 내리는 지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설경보가 발표된 북부산지의 동쪽사면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며 "서쪽사면과의 적설 편차는 상대적으로 크겠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예상했다.
특히 "오늘(1일)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눈이 집중적으로 쌓이겠다"라며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기 때문에 축사 및 비닐하우스 붕괴, 정박 중인 소형 선박의 침몰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히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눈으로 인해 교량과 터널 출입구, 고갯길 등을 중심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눈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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