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권주자들 광주 사고 현장서 "깊은 애도·철저한 원인규명" 강조
정세균, 이낙연 사고현장 잇따라 방문
이재명 SNS에 "일벌백계" 심경 밝혀
[광주=뉴시스]배상현기자=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0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철거사고 현장을 방문해 당시 사고상황을 브리핑받고 있다.2021.06.10 (사진 =정세균 전 총리측 제공)[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10일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깊은 애도와 함께 빠른 사고수습과 재발방지책을 주문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사고 현장을 방문해 "안타까운 후진국형 사고가 아직도 일어난 것은 부끄러운 노릇"이라면서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 등을 철저히 하고 원인 규명을 해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또 "유사한 사고가 다른 지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지 잘 살피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후 9시20분께 사고현장을 방문해 편지와 함께 헌화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버스 매몰 사고 현장'을 찾아 국화를 헌화하고 있다. 전날 오후 오후 이곳에서는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2021.06.10. [email protected]
이 전 대표는 편지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불행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챙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사고 원인 등을 청취한 뒤 합동분양소와 장례식장을 잇따라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번 사고는 명백한 인재(人災)이자 재난"이라며 "철저한 조사로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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