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7월26일, 18~49세 8월 선착순...7~9월 접종일정 나왔다
추진단,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
55~59세→50~54세 순으로 사전예약
18~49세 구분없이 예약…병원 골라 접종
7월말 이후 지자체, 사업장별 자체 접종
3600만 1차 접종, 2학기 전면 등교 목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54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379만명을 넘어선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50대와 교직원, 대입 수험생은 7월부터 40대 이하는 8월부터 예방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2021.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임재희 기자 =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한 7~9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상반기 미접종자와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에 이어 일반 국민 접종은 7월26일 50대부터 우선 접종한다.
18~49세는 별도 나이대 구분 없이 선착순 사전 예약으로 오는 8월 접종한다. 이때 원하는 백신별 접종 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방역 당국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지자체·사업체별 자율·자체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9월까지 3600만명 1차 접종…상반기 미접종자·고3 등 7월 먼저 접종
우선 60~74세 사전예약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 등의 이유로 이달 19일까지 접종을 하지 못한 대상자들이 7월 초까지 최우선적으로 접종받는다.
20만명까지 신청을 받아 6월에 접종하지 못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7만여명도 이달 28일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7월5일부터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접종 동의자에 한해 7월1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으로 접종을 한다. 'N수생' 등 고3 외에 수험생은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19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진행한다. 6월에 실시하기로 했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진행한다.
55~59세부터 7월26일 접종 시작…18~49세 8월부터
연령별 위중증 비율은 70대 27.7%, 60대 39.6%, 50대 13.2%, 40대 5.7%, 30대 3.8%, 20대 0% 등이다. 60세 이상은 현재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추진단은 백신 도입 물량과 시기 등을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우선 55~59세부터 시작해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18~49세 등 40대 이하 연령층은 별도 연령 구분 없이 오는 8월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한다.
마찬가지로 백신 도입 물량과 시기 등을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한다. 다른 연령대나 대상들과 달리 18~49세는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 일시나 기관을 결정해 접종을 받는다. 추진단은 3분기엔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기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얀센 백신 외에 화이자, 모더나 백신도 접종을 준비 중이다.
재가 노인이나 중증 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대상 군에 대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이동 및 활동 지원 ▲예방접종 센터 특정 대상 군 접종일 운영 ▲의료기관 자체 접종 ▲방문 접종 등 대상 군 특성에 따라 계획을 수립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54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379만명을 넘어선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50대와 교직원, 대입 수험생은 7월부터 40대 이하는 8월부터 예방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2021.06.17. [email protected]
지자체 배정물량으로 자율 계획 시행…24시간 사업장 등 8월 자체 접종
추진단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보다 신속한 접종 및 접종 대상자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지자체 자율 접종, 사업체 자체접종을 실시한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추진단은 인구 구성이나 산업 구조 등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 자체 계획에 따라 필수인력, 고위험군 등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지자체 자율접종 지침을 참고해 시도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지자체 자체 계획에 따라 대상을 선정해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일정은 7월 말 이후 백신 도입 상황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종사자 접종 편의를 위해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등에 대해 자체 접종을 실시한다.
자체 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에서 사업장 근로자와 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시기는 50대 등 우선 접종자 접종이 완료되는 8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54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379만명을 넘어선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50대와 교직원, 대입 수험생은 7월부터 40대 이하는 8월부터 예방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2021.06.17. [email protected]
"예방접종, 일상 회복 가는 길…적극 참여해달라"
추진단은 접종 계획에 따라 6월 중순부터 3분기 본격 접종이 시작되는 7월 3주까지는 새로운 대상 군에 대한 1차 접종보다는 백신별 접종 간격에 따라 예정돼 있는 2차 접종 위주로 접종을 실시한다.
아울러 7월 접종 사전예약 진행, 위탁의료기관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 등 접종 준비 및 교육 등 3분기 접종을 위한 준비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추진단은 3분기에도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은 예방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국민들의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3분기는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 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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