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체치료제, 인도發 기타 변이서도 효과 일부 확인"
당국, 기타 변이 '카파형' 국내 항체치료제 효능평가 결과
주요 변이 '델타형' 효능평가 진행 중…이달 말 발표 예정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2020.08.18. [email protected]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인도 변이 바이러스 중 기타 변이인 '카파형'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빠른 전파력 등으로 전 세계적 주요 변이로 정한 '델타형'과 세포주 수준의 기타 변이인 '카파형'이 확인되고 있다.
이 중 국립보건연구원이 카파형 변이에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인 '중화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비(非) 변이인 'GR 유전형'에 비해서는 중화능 정도가 다소 낮다"면서도 "여전히 중화능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주요 변이인 델타형에 대한 효능 평가도 진행 중이다. 분석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방대본이 발표한 '코로나19 치료제 투약 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베클루리주)는 현재까지 127개 병원에서 8152명 환자에게 투여됐다.
또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은 81개 병원, 4935명 환자에게 투여됐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외 치료 목적으로 47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사용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