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전국민 50~60%인데 코로나 발생 비율은 70~80%"
인구수 고려하더라도 비수도권에 비해 많아...7월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점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7월 1일부터 전국에서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된다. 수도권에서는 6일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며 비수도권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단 제주는 6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허용하고, 대구는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유흥시설이 영업을 재개하며 카페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은 밤 10시에서 밤 12시까지로 늘어난다. 개편안 시행을 이틀 앞둔 29일 서울 시내 식당가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6.29. [email protected]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인구 비율은 전 국민의 50~60% 정도인데 비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비율이 70~80% 정도 된다"며 "인구수를 고려하더라도 산술적으로 비수도권에 비해 환자 발생이 더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수도권 지역에 현재 감염자들이 더 많다, 그래서 별도의 추가적인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규확진 595명 중 수도권이 446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63.4명으로, 전주대비 8.4%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7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방역 점검 기간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유흥시설, 종교시설, 학원 등 감염위험이 높은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방역 점검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을 적용한다.
위반 사례가 많은 시군구에 대해서는 해당 업종의 운영시간 제한, 집합금지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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