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2명 첫 확인…1명은 해외여행 이력 없어
해외여행력 없는 40대 첫사례…가족 1명 외 추가확진 없어
다른 1명은 해외유입 확진자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점화하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2명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사례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오전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 2명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첫번째 델타 플러스 변이 검출 사례는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40대 남성이다.
방대본은 "현재까지 가족, 직장동료 등 접촉자 검사 결과 동거 가족 1명 이외 추가 확진은 없다"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검출 사례는 해외 유입 사례다.
방대본은 오후 2시10분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간 변이 바이러스 분석 결과와 함께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유럽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앞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특성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된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나타난 K417N 돌연변이도 동시에 가지고 있어 백신 예방효과 회피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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