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불명' 성범죄자 전국에 119명…경찰 "집중 추적"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계획 통보
올해 7월 기준 '소재 불명' 119명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된 50대 성범죄 전과자 강윤성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1.08.31. [email protected]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소재 불명 집중 검거 및 고위험군 일제점검 계획'을 내려보냈다.
신상정보 등록 결정이 난 성범죄 전과자는 관할 경찰서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되는데 올해 7월 기준 거주지를 옮긴 뒤 새로 등록하지 않아 소재 불명이 된 성범죄자는 11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신상정보등록대상자 시스템이 도입된 지난 2011년 이후 올해까지 성범죄 전과자 수는 누적으로 총 8만7000여명 수준"이라며 "이들을 비롯해 소재 불명이 된 성범죄 전과자들을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위치를 파악하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경찰은 최근 강씨 사건이 국민적 관심을 받으면서 당초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었던 해당 계획 실행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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