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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불명' 성범죄자 전국에 119명…경찰 "집중 추적"

등록 2021.09.02 17:04:31수정 2021.09.02 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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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계획 통보

올해 7월 기준 '소재 불명' 119명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된 50대 성범죄 전과자 강윤성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1.08.3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된 50대 성범죄 전과자 강윤성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1.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구속)씨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소재 불명'인 전국의 성범죄 전과자에 대한 집중 추적에 나선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소재 불명 집중 검거 및 고위험군 일제점검 계획'을 내려보냈다.

신상정보 등록 결정이 난 성범죄 전과자는 관할 경찰서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되는데 올해 7월 기준 거주지를 옮긴 뒤 새로 등록하지 않아 소재 불명이 된 성범죄자는 11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신상정보등록대상자 시스템이 도입된 지난 2011년 이후 올해까지 성범죄 전과자 수는 누적으로 총 8만7000여명 수준"이라며 "이들을 비롯해 소재 불명이 된 성범죄 전과자들을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위치를 파악하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경찰은 최근 강씨 사건이 국민적 관심을 받으면서 당초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었던 해당 계획 실행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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