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이하엔 모더나 허가 안났는데…오접종 사례 발견
모더나, 18세 이상만 사용 허가
"의료기관 혼선…모니터링 중"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청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0.18. [email protected]
당국은 긴급 공지를 통해 오접종자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고,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18일) 모더나 오접종 사례가 또 보고가 돼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18세 이상 사용 허가가 내려졌는데, 일부 의료기관에서 16~17세 청소년 접종에 모더나 백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청장은 "지자체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았고 의료계 단체에 내부 공지를 요청해서 의협(대한의사협회)과 질병청이 긴급 공지를 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오늘(18일) 16~17세 접종 첫날이어서 일선 의료기관에서 혼선이 있었던 부분이 있을 것 같다"라며 "오접종 사례에 대해서는 이상반응 여부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청장은 "우리나라에서는 모더나가 17세 이하 연령에는 허가가 나있지 않기 때문에 접종을 했다면 오접종에 해당되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허가를 받고 접종하는 곳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청장은 "의료계와 협력해서 안전접종이 진행될 수 있게끔 잘 관리하고 협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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