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 전라남도와 국제학술회의 공동 개최
'김대중·브란트·만델라-평화, 화해 그리고 연대의 세계 지도자들'을 주제로
[서울=뉴시스]'김대중·브란트·만델라-평화, 화해 그리고 연대의 세계 지도자들' 포스터. 사진 연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센터장 박명림)는 '김대중·브란트·만델라-평화, 화해 그리고 연대의 세계 지도자들'을 주제로 하는 국제학술회의를 오는 24일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공동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오늘의 세계는 전 지구적으로 심각한 대감염병과 기후·환경 위기에 직면해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인류와 세계를 넘어 행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라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연세대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와 전라남도는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의 앞선 지혜와 대안을 살펴보는 국제 담론의 장을 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20세기 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도자들인 김대중·빌리 브란트·넬슨 만델라의 사상과 실천에 대해 오늘의 관점에서 토론한다.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인간성·용서·화해·협력·연대·평화의 관점에서 세 지도자의 사상과 실천 영향과 유산을 보다 깊이 살펴보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특별히 이번 회의에서는 세 지도자가 희생과 실천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화해·연대·평화의 정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이들은 집권 이후 자신을 억압했던 세력을 포용하고, 내부로부터의 통합과 연대를 바탕으로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나아가 세계의 협력과 단결에 크게 기여했다.
본 국제회의는 "세 지도자에 대한 공동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는 연속된 세 번째 담론의 장인 만큼 보다 심화된 주제를 다룰 것이며,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세 지도자들의 정신·리더십 그리고 유산을 전 인류와 공유하기 위해 학술서적을 출간할 예정"이라며 "향후 김대중·브란트·만델라 세 지도자의 유관 기관 사이에 더욱 긴밀한 협력 체제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최영태 전남대 명예교수·박명림 연세대 교수·볼프람 호펜슈테트 빌리브란트재단 소장·볼프강 호이어 베를린자유대 교수·베르너 페니히 전 베를린자유대 교수·라지아 살레 넬슨만델라재단 자료 연구실장· 헬렌 스캔론 케이프타운대 교수·톰 로지 리머릭대 교수가 참여한다.
본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회의 언어는 영어이며 동시통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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