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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4차 백신, 코로나 대응 무기"…거리두기 강화는 아직(종합)

등록 2022.07.08 19:19:43수정 2022.07.08 19: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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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국민이 4차 접종하길…백신, 현시점 최선책"

"거리두기보다 방역수칙·4차 접종으로 위기 넘겨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모더나)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모더나)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73)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직접 백신을 맞으며 접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 강화는 아직 염두에 두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 총리는 접종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늦여름이나 가을 쯤에 다시 한번 코로나19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 현상이 빨리 오는 거 같다"며 "우리를 보호하는 것은 역시 백신을 제 때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에 확진됐던 한 총리는 "코로나에 걸려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며 "4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4차 접종의 필요성이 있다는 우리의 기본적인 규칙(이 있고), 백신을 맞을 권유 대상이 돼 4차 접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3차 접종 후 4개월, 혹은 확진일 이후 3개월이 지난 경우를 4차 접종 권고 시점으로 제시했다. 한 총리는 작년 12월 3차 접종을 했고 지난 3월에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또한 한 총리는 정부가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4차 접종 권고 대상(60대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 해당한다

한 총리는 "많은 국민이 4차 접종에 대한 의식을 갖고 가능한 많이 접종하기를 권한다"며 "(백신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하나의 무기이기 때문에 무기를 항상 활용하고 우리 옆에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모더나)에 앞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모더나)에 앞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8.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만9000명을 넘어서며 2만명 대에 다가선 가운데 정부는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4차 접종을 당부하는 중이다.

그러나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불신이 심화되며 4차 접종 참여율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60세 이상 대상 4차 접종률은 31%이며 3차 접종도 12세 이상 10명 중 3명이 미접종 상태다.

한 총리는 여전히 추가 접종은 현시점에서 최선책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5에 대해 "전염력이 이전 오미크론보다 훨씬 강한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으로 치명률이 그렇게 높은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연세가 있고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절대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본다. 정부도 더 많은 분들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 강화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확산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일종의 치사율이라든지 중증으로 전환하는 확율이 적어서 지금은 수칙을 잘 지키고 가능한 백신을 맞고, 4차 접종도 하는 방법으로 우리가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영세상인의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한 총리는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집행되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우리가 빚을 내지 않고, 빚을 갚으면서 재정을 건전하게 하면서도 추경을 할 수 있고 또 여기에는 야당의 협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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