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계 정상' 핸드볼 여자청소년대표팀 금의환향
비유럽국가 최초로 핸드볼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 우승
유럽 상대로 8전 전승
[인천공항=뉴시스]박지혁 기자 = 핸드볼 여자청소년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금의환향. [email protected]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진순호는 11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막을 내린 제9회 세계청소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유럽의 강호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덴마크를 31-28로 꺾는 등 8전 전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 비유럽국가가 우승한 건 이번 한국이 처음이다.
앞서 비유럽국가 중 4강에 오른 것도 한국이 유일했다. 초대 대회였던 2006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016년, 2018년(이상 3위) 대회에서 연이어 4강에 올랐다.
16년 만에 오른 결승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핸드볼의 본고장'에 한국 핸드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인천공항=뉴시스]박지혁 기자 = 핸드볼 여자청소년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금의환향. [email protected]
한국은 독일, 스위스, 슬로바키아(이상 조별리그), 네덜란드, 루마니아(이상 결선리그), 스웨덴(8강), 헝가리(준결승), 덴마크를 모두 잡았다.
체격 조건의 열세를 훌륭히 극복했다. 빠르게 한 발 더 뛰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한국에 대해 "아웃사이더로 평가받았지만 많은 패스와 빠른 템포, 선수들의 조직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김진수 부회장, 정형균 경기력향상위원장 등 대한핸드볼협회 임원·관계자와 선수 가족들이 공항을 찾아 선수단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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