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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2.01%↓

등록 2022.08.20 06: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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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지난해 10월13일 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2022.08.20.

[뉴욕=AP/뉴시스]지난해 10월13일 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2022.08.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른바 '서머 랠리'를 이어가던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며 하락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내린 3만3706.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26포인트(1.29%) 밀린 4228.48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60.13포인트(2.01%) 떨어진 1만2705.2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지난 17일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주목했다.

의사록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단기적으로 금리 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부분이 포함됐다. 그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의 0.75%포인트 인상으로 "기울어질 것"이라고 했다.

불러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은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에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를 품던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FBB캐피털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는 지난 6월 같은 하락세로 돌아가지는 않겠으나, 시장에 비관론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긴축 우려에 국채 금리도 흔들렸다. 이날 한때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달 20일 이후 최고치인 2.987%까지 올랐다.

투자자들은 내주 와이오주 잭슨 홀 회의에서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도 주목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허틀 컬런의 부수석 투자책임자인 브래드 콘거는 "모두 잭슨홀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5일 간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많은 추측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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