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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태풍 '힌남노' 피해 없게…재택·출근조정 등 독려"

등록 2022.09.05 18: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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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방관서에 비상근무 태세 지시 등 안전관리 당부도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중앙로터리 인근 횡단보도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귀가를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6일 자정께 서귀포 남쪽 30㎞ 해상까지 진출하고 이후 부산 서남서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09.05.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중앙로터리 인근 횡단보도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귀가를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6일 자정께 서귀포 남쪽 30㎞ 해상까지 진출하고 이후 부산 서남서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고용노동부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5일 기업들에 재택근무 및 출근시간 조정 등의 활용을 권고했다.

고용부는 이날 "전국 지방관서 및 안전보건공단을 통해 민간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들이 태풍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재택근무, 유연근무 및 출근시간 조정 등의 방법을 활용할 것을 적극 안내·독려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각 시·도 교육청이 대부분의 학교와 유치원에 등교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한 데 이어 고용 당국도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 등을 권고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전(全) 지방관서에 비상근무 태세를 지시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도 당부했다.

고용부는 이미 주말인 전날부터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방관서 산업안전감독관을 대상으로 비상근무 가동을 지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부 노조가 고공 농성이나 천막 농성 등을 진행하고 있어 태풍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산업안전감독관뿐 아니라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대규모 건설공사 등 주요 건설·산업 현장을 대상으로는 안전관리 이행을 당부했다.

굴착 사면 방수포 덮기 등 토사붕괴 방지와 타워크레인 선회 브레이크 해제 등 대형장비 전도 방지 조치다. 또 자재 등이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정리정돈하고, 태풍의 영향에 있을 때는 옥외 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고용부는 태풍 후 익사나 감전, 무너짐에 의한 산재가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오는 7일 예정된 '현장점검의 날'을 통해 관련 사항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이 밖에도 실업급여나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 이용을 위해 고용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수급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일정 변경을 사전에 안내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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