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12개 시민단체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하자" 한목소리
28일 여수시청 현관서 유치 지지 성명서 발표
"여수박람회 유치 저력 살려,오랜 숙원 이루자"
28일 오전 전남 여수시청 현관에서 여수시주민자협의회 등 12개 단체 소속 시민 50여 명이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여수시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 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민의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여수시주민자협의회 등 12개 단체 소속 시민 50여 명은 여수시청 현관에서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여수시 유치를 위한 사회단체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박물관 건립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합동 발표하면서 해양수산박물관이 여수에 들어서야 할 당위성 등을 역설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여수는 해양수산자원과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전남 제1의 수산 도시지만 해양 자원을 전시할 국립시설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10년이 지났으나 사후 활용 활성화는 지지부진하고 박람회장은 방치된 채 녹슬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람회장을 활성화하고 전남의 해양 수산 문화 전시와 교육 기능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여수시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면서 "시민이 뭉쳐 박물관이 여수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박람회 개최 도시로서 자긍심을 지키고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의 여수 유치 분위기 조성 등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여수가 가진 박람회의 저력을 살리고 지역민이 단합해 반드시 뜻을 이루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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