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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군중밀집 재난 대비, '응급의료 매뉴얼' 개정"

등록 2022.11.07 11:01:44수정 2022.11.07 11: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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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이송 등엔 "최선 다했다"

"인근 병원, 중환자 최대치 이송"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이태원 참사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1.0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이태원 참사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군중 밀집 사고에 대비해 재난응급의료 매뉴얼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병상 확보와 환자 이송에는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 장관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중 밀집 등 재난에 대비해 재난응급의료 비상 대응 매뉴얼을 개정해 사전 대비 규정을 명확히 하고 의료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로 지난 6일 기준 156명이 사망했고 197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부는 사고 직후 범정부 통합 대응을 위해 국무총리르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구성했고 보건복지부도 자체적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운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직원들은 의료기관과 장례식장으로 파견해 유가족 및 부상자를 밀착 지원 중이다.

조 장관은 "사고 당일 중앙응급의료 상황실을 통해 재난의료지원팀 등이 출동해 현장 응급의료를 지원했다"며 "사고로 인해 발생한 신체적·정신적  질병이나 후유증에 대해서는 치료비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에서 무상 납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국가재난상황에서의 트라우마 극복 방안 등에 대해서 전문가들과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으며 마음 건강 진단 방법이나 지원사항에 대한 대국민 안내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오후 10시15분에 신고 접수 후 환자 유실을 의미하는 코드 옐로우가 오후 10시38분에 발령했고 오후 10시48분부터는 재난 또는 대량으로 환자가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코드 오렌지에 준하는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병상 확보와 환자 이송이 적절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질의에는 "중앙응급상황실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사고 지점과 가까운 순천향대병원에 사망자가 몰려 중환자 이송에 차질이 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순천향대병원에는 최초 4명의 CPR 중환자가 도착했고 제가 알기로 순천향대병원 응급실, 병상 역량 등을 감안했을 때 최대치가 이송됐다고 알고 있다"며 "76구의 시신이 순천향대에 몰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로 인해 중환자 응급 치료에 차질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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