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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월드컵…OTT 다큐로 미리 즐기자

등록 2022.11.16 0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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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21일 개막식 열려

개막 전 봐두면 좋을 다큐 추천작 3편

역대 월드컵 우승국에 관한 다큐 포함

브라질 최고 스타 네이마르 이야기도

비운의 월드컵 스타 바조 다큐도 추천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 14일 오후 도하 시내 건물에 손흥민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11.14. xconfind@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 14일 오후 도하 시내 건물에 손흥민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지상 최대 축구 전쟁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1일 22회 대회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H조에서 포르투갈·가나·우루과이를 상대로 조별 예선전을 치른다.

국내 축구 팬의 가장 큰 관심은 우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이겠지만, 메시·네이마르·음바페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자리에서 보는 것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또 브라질·아르헨티나·독일·스페인·프랑스 등 강호 중 어느 나라가 피파컵을 들어올리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월드컵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이 세계 최대 축구 행사에 관해 보다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면 월드컵을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월드컵을 시작하기에 앞서 시청해두면 좋은 축구 다큐멘터리 3편을 준비했다. 이 작품들을 보면 월드컵의 역사는 물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각 시대를 대표했던 선수들을 모두 알 수 있다.

◇월드컵 우승국은 정해져 있다?

월드컵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으로 22회를 맞았다. 그렇다면 앞서 21번의 대회에서 우승을 해본 나라는 몇 개 나라나 될까. 딱 8개 나라 밖에 없다. 유럽에서 독일·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잉글랜드 5개 나라이고, 남미에서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가 전부다. 넷프릭스에서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월드컵, 챔피언을 향한 여정'은 이들 나라의 월드컵 역사를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다.
개막 앞둔 월드컵…OTT 다큐로 미리 즐기자


'월드컵, 챔피언을 향한 여정'을 보면 월드컵 우승국 8개 팀이 어떤 축구 문화를 가지고 있고, 어떤 색깔의 경기 운영을 하며, 월드컵에서 어떤 역사를 만들어왔는지 훑어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면면을 볼 수 있고, 이들을 이끌고 월드컵 정상에 올라선 위대한 감독이 누구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월드컵 우승이 이들 나라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도 각 나라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쌈바 축구의 아이콘은 누구인가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나라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나라는 두말할 것도 없이 브라질이다. 펠레·호나우두·호나우지뉴 등 세계 축구의 아이콘이 브라질에서 탄생했고, 월드컵에서 5번 우승한 유일한 팀이다. 그리고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 여정의 선봉에 선 선수가 바로 현재 브라질 축구의 상징이자 세계 최고 축구 스타 네이마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네이마르:퍼펙트 카오스'는 바로 그 네이마르에 관한 3부작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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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6살에 100만 달러 계약을 따냈고, 20살에 남미 최고 선수가 됐으며, 21살에 세계 최고 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와 계약했고, 25살엔 역대 최대 이적료인 2억2000만 유로(약 3000억원)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망으로 팀을 옮겼다. 현재 그의 주급은 약 8억원. '네이마르:퍼펙트 카오스'는 스포츠 스타 다큐가 으레 그렇듯 네이마르의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 그가 이뤄낸 성취, 그를 둘러싼 각종 논란, 축구를 향한 사랑 등을 담아냈다. 이 다큐를 보고 나면 선수로서 최전성기에 있는 그가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판타지스타, 영웅에서 역적으로

네이마르가 현 시대 월드컵을 상징하는 스타라면, 28년 전 '1994 미국 월드컵'의 상징은 이 선수였다.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조. 단 결승전 승부차기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바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어에게 붙여지는 판타지스타(fantasista)의 계보를 잇는 이탈리아 축구의 영웅이었다. 그는 미국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골을 터뜨려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고, 이탈리아 국민은 그를 국민영웅으로 여겼다. 그러나 그는 브라질과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했고, 영웅에서 최악의 역적으로 급전직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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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로베르토 바조:말총머리의 판타지스타'는 바조의 축구 인생을 담은 작품이다. 초점은 역시 미국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 바조는 벌써 50대가 됐고 미국 월드컵은 20년이 훌쩍 지난 일이지만, 그는 여전히 그때의 실패를 잊지 못한다. 바조는 아직도 그때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고 얘기한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월드컵이 축구 선수들에게 얼마나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인지 알 수 있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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