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논쟁 끝' 메시 "평생 원했던 트로피…은퇴 안 해"(종합)
"세계 챔피언으로 뛰는 경험 이어가고 싶어"
아르헨티나, 프랑스 누르고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
스칼로니 감독 "메시가 원하면 다음 월드컵 10번 유니폼도 준비"
[루사일=AP/뉴시스]메시 월드컵 우승. 2022.12.18.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프랑스와의 대회 결승전을 마친 뒤 "나는 월드컵 우승을 정말 원했다. 이렇게 우승이 찾아오는 건 정말 미친 짓"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신이 내게 월드컵 트로피를 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언젠가 이렇게 될 것 같았다. 이젠 우승을 즐길 때다. 우승컵이 정말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연장전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아르헨티나가 4-2로 승리했다.
[루사일=AP/뉴시스]메시 월드컵 우승. 2022.12.18.
또한 축구 커리어에서 모든 우승을 이뤘으나, 월드컵 우승컵만 없던 메시의 첫 월드컵 우승이기도 하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 처음 나섰던 메시는 개인 통산 5번째 도전 끝에 우승컵을 손에 들었다.
[루사일=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고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호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3-3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프랑스를 4-2로 꺾고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22.12.19.
비록 대회 득점왕인 '골든부트'는 아쉽게 놓쳤지만,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월드컵 우승컵을 손에 쥔 메시는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해냈다"고 했다.
[루사일=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우승컵을 안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멀티 골 등으로 연장 3-3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프랑스를 4-2로 누르고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22.12.18.
하지만 염원하던 월드컵을 거머쥔 메시는 당분간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는 없다. 세계 챔피언으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루사일=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연장 후반 3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메시가 멀티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는 연장 3-3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프랑스를 4-2로 누르고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22.12.18.
그는 "메시가 원한다면 다음 월드컵 때도 등번호 10번이 적힌 메시의 유니폼을 준비해야 한다"며 "메시가 동료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라커룸에서 그의 영향력을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루사일=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한 후 가족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멀티골 등으로 연장 3-3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프랑스를 4-2로 누르고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22.12.18.
세기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르투갈의 8강전 탈락으로 월드컵 우승 꿈이 무산됐다.
또 '최종 보스'였던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에도 판정승을 거두며, GOAT 논쟁은 종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