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인기, 지역상권도 함박웃음
하루 평균 2000명 입장에 음식점 매출 3배 상승
물놀이장 그늘막서 지역상가에 배달음식 주문
[함평=뉴시스]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 인기를 끌면서 지역상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일 함평군에 따르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번 주말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하루 평균 2000명 가량의 가족 단위 피서객이 몰리면서 크게 붐볐다.
피서객들은 물놀이장 주변 잔디밭에 마련된 파라솔에 모여 지역 음식점에서 배달된 치킨, 피자, 중국음식 등을 먹으면서 더위를 식혔다.
함평군은 물놀이장 내 취식을 위해 주변에 대형 그늘막과 6인용 파라솔 80여 개를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물놀이장 내에 지역 음식점 연락처를 게시해 물놀이장 내에서 배달음식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함평읍 중국음식점 사장 A씨는 "물놀이장 개장 후 배달이 늘어 매출이 3배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일부 치킨집은 요리 재료가 저녁이 되기 전에 소진되기도 했다.
김오선 함평군 관광정책실 시설운영팀장은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매년 3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여름 인기 피서지로 덕분에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됐다"며 "물놀이장 운영을 마치는 날까지 안전사고 없이 관광객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4일에 개장한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지난 4일 기준 1만8000여 명이 입장했으며,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수용인원을 최대 20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물놀이장은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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