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은 억울하다"…JMS 신도 8000여 명 서울서 집회
8000여명 참석 대규모 집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협의회 회원들이 13일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성범죄 혐의로 재판중인 정명석 씨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3.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들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총재 정명석(78)의 무죄 선고를 주장하며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지난 13일 경찰에 따르면 JMS 교인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숭례문 로터리와 시청역 인근 도로에서 정씨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시위에는 JMS 교인 8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인들은 '확인 안 된 여론재판 억울하게 당해왔다'라고 적힌 노란색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시위 도중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기도 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인 여신도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JMS 2인자'라 불리는 김지선(44·여)씨를 비롯해 민원국장·국제선교국장·수행비서 등 JMS 여성 간부 6명도 성폭행 범행에 가담하거나 도운 혐의(준유사강간, 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간 방조 등)로 함께 기소돼 재판 중이다.
앞서 지난 6일에도 JMS 교인협의회는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명석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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