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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상승 속 연준 금리 발표 앞두고 하락…다우 0.31%↓

등록 2023.09.20 06:05:28수정 2023.09.20 07: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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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상승 속 연준 금리 발표 앞두고 하락…다우 0.3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국제 유가 인상과 맞물려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6.57포인트(0.31%) 하락한 3만4517.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보다 9.58포인트(0.22%) 내린 4443.95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32.05포인트(0.23%) 떨어진 1만3678.19에 폐장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장은 .유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융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져 매도세가 나왔다.

미국 원유 선물 시세는 19일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에다 미국산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장중 한때 배럴당 93달러대 후반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원유는 폭넓은 산업의 원연료가 되기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FRB는 20일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발표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준은 20일 금리 결정을 발표할 때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이 인상을 생략할 확률이 99%라고 보고 있으며, 11월에 인상될 확률도 29%에 불과하다고 CNBC가 전했다.

연준이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정책금리 전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린다. 파월 의장이 고용 및 물가 상황을 놓고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내용을 지켜보려는 투자자도 많아 장 마감 무렵에는 주식 매도세가 주춤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인텔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테마파크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월트디즈니의 하락세도 눈에 띄었다. IBM과 애플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크리스 파시아노는 CNBC에 "이제 시장은 연준 회의를 앞두고 잠시 숨을 돌리며 다음 단서를 찾기 위해 연준이 무엇을 말할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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