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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자회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플랜트' 수출 추진

등록 2023.09.25 08: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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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두 소니드리텍 총괄사장(왼쪽), 알렉스 홍 업사이클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소니드). *재판매 및 DB 금지

정찬두 소니드리텍 총괄사장(왼쪽), 알렉스 홍 업사이클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소니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소니드 자회사 소니드리텍은 뉴질랜드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업사이클(Upcycle Ltd)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이전·플랜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소니드리텍은 향후 재생연공장 플랜트 수출 및 컨설팅, EV(전기차)용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처리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업사이클은 뉴질랜드 2차전지 전처리 공장 설립 후 생산되는 블랙매스 등의 원료를 전량 소니드리텍에 공급할 예정이다.

업사이클은 2009년 설립된 전자폐기물·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업체다. 다양한 산업 분야 400여 종의 전자제품 재활용 시설과 서비스를 갖췄으며, 뉴질랜드 환경보호청(EPA)이 발행한 수출허가서, ISO(국제표준) 인증을 보유 중이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리콜된 EV 500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회수해 1차 전처리 후 해외에 수출했으며, EV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전처리 중이다.

소니드리텍은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 인허가를 확보하고 전처리 제련로, 정련로, 주조기, 대기방제설비 등 리사이클링 설비를 갖춰 다양한 원재료를 가공할 수 있다. 납축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순연과 합금연을 생산해 자동차용 배터리, 차폐재 등 다양한 업체에 공급 중이다. 올해는 생산설비를 증대해 순연, 합금연 등 주요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률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찬두 소니드리텍 총괄사장은 "이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기술 이전, 플랜트 공급 규모는 1단계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로 예상된다"며 "2단계 사업도 곧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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