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댄스 '탈모' 이슈…"헤드스핀으로 두피 악화돼"
항저우 AG 태국 브레이킹 선수 탈모 고백
中 언론도 외신 연구 인용하며 맞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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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에서 김홍열(Hong10) 선수가 남자부 은메달을 딴 가운데, 브레이킹 선수들이 탈모에 걸리는 경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칸타폰 로드사알트(T-Flow)는 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브레이킹댄스 선수들은 헤드스핀 등 머리를 이용한 기술이 많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칸타폰은 "춤을 추는 동안에는 모자를 써서 머리카락을 보호하는데, 거친 바닥에서 춤을 출수록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며 "모발 치료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나 민간의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은 '독일 연구팀이 106명 댄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4%가 두피에 문제를 겪고 있다' '미국 연구진이 헤드스핀에 따른 부분탈모를 과사용부상으로 결론 내렸다' 등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브레이킹댄스 선수의 탈모 이슈를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레이킹댄스는 올해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으로 추가된 종목으로, 아시아 각국 66명의 선수가 참가해 댄스배틀을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 '한국 비보이의 전설'로 불리는 김홍열 선수가 남자부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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