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33유치 나선 여수시, 28차 당사국총회에 대표단 파견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홍보전
여수엑스포 성공개최로 다진 기후변화 선도도시 강조
아랍에미레이트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회의장.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전남 여수시가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의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본격화했다.
여수시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두바이)에 COP33에 대표단을 파견해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여수시는 지난달 29일 김종기 부시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COP28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두바이)에 파견했다.
대표단은 COP28 개막식에 참석해 관련 기관들과의 면담을 하면서 세계 기후변화 대응 논의 동향을 파악하고 2050 여수시 탄소중립 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기후변화 세션을 소개했다.
아랍에미레이트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파견된 김종기 여수부시장 등 여수시 대표단.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단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21도시환경협약(UEA) 여수정상회의 등을 성공 개최한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로서의 여수를 주제로 내세우면서 동시에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와 지지를 호소했다.
전남도의 지원과 노력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남중권 도시들의 염원과 바람, 유치 의지도 가감 없이 전달했다.
대표단은 1일 COP28 이틀째를 맞아 28차 총회 한국홍보관에서 '전남 연안 생태계 특성과 탄소중립 잠재력'이라는 주제로 전남도와 함께 개최하는 국제 포럼에 참여했다.
포럼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연희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협의회) 한국사무소장을 좌장으로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찬우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권봉오 군산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전남 연안 생태계를 화두로 하는 탄소중립과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한 토론을 펼쳐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2일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과 내년도 기후변화 관련 국제회의 개최 관련 면담을 진행하며, 3일 2020년 두바이엑스포 개최장소인 엑스포 시티 공간을 그대로 활용한 COP28 회의장 등 박람회장 사후 활용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아랍에미레이트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회의장.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기 부시장은 "올해로 28번째를 맞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세계 198개 국가가 당사국으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류의 노력을 논의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총회에서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 COP33을 유치하고자 하는 여수와 남해안남중권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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