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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루·전통문화관서 느끼는 광주풍류…공연·체험 프로그램 다채

등록 2024.02.13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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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 희경루 전통공연.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희경루 전통공연.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도심 속 전통누각 희경루(喜慶樓)와 무등산 자락의 전통문화관에서 조상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광주시는 희경루와 전통문화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중건된 희경루에서는 어린이·청소년들이 누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배움터'가 수시로 열린다.

희경루 주변의 근현대 유산 등을 통해 광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희경루 문화마실'이 새롭게 선보이며 7월에는 한여름밤 즐거운 야휴(夜休) '빛고을 야행'을 신설한다.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기·예능 보유자의 전승자료 구축, 영상콘텐츠 제작 등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도 지속 추진하며 창설 30주년을 맞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희경루는 1430년(세종 12) 무진군으로 강등된 '광주목'이 1451년(문종 원년)에 다시 복권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했던 누각으로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희경루는 1533년 소실됐으며 1534년 신축된 다음 1866년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 옛 사료를 토대로 중건했다.

무등산 자락의 전통문화관은 토요상설공연을 브랜드화할 예정이며 전통공예, 매듭 등 다양한 시민체험행사를 결합해 선보인다.

오는 24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절기체험, 한복체험, 민속놀이 등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광주=뉴시스] 광주 무등산 자락 전통문화관.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무등산 자락 전통문화관.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민속악의 원류를 전하는 판소리와 산조 한바탕을 긴 호흡으로 감상하는 무등풍류뎐 '진소리'도 매월 1회 개최하며 7월부터 전통한옥 공연장인 서석당에서 맞춤형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직접 기·예능을 배우는 전통문화예술강좌는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한다.

또 국악기, 공예, 음식, 한복체험 등 7개 분야 전통문화예술체험은 국내외 참여자의 취향에 맞춰 상시 운영한다.

무등울림축제는 무등산권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역민과 연계한 '5월 운림동 시민축제'로 변화를 모색한다.

국악대축제를 비롯해 광주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특별전, 지역민과 함께 무등산 주변 역사와 문화자원을 탐방하는 '무등울림로드', 관광객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마당' 등이 기획되고 있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희경루에서는 취타대 행렬, 빛고을 야행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 넘치는 콘텐츠를 선보여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문화관은 남도의 멋과 전통문화가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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