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서 수영 강습 중 의식 잃은 수강생…응급처치로 구조
구립 스포츠센터에서 강습 받다 심정지
직원들 AED로 응급처치…의식 찾고 회복
[서울=뉴시스]서울 은평구는 구립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수강생을 직원들이 응급처치로 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평구 제공). 2024.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구립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회원을 직원들이 응급처치로 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은평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30분께 스포츠센터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한 회원이 의식을 잃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려던 것을 수영 강사와 안전요원이 발견해 물 위로 구조했다. 이후 회원은 의식을 되찾은 듯 했으나 이내 다시 쓰러졌고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
수영강사와 스포츠센터 팀장은 119에 즉시 신고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19구조대와 화상 통화를 하며 심장제세동기(AED) 등으로 응급처치를 벌인 끝에 환자는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 119구조대에 의해 은평성모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현재 안정을 되찾고 회복 중에 있다.
센터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박낙흥 은평구체육회장은 "그동안 직원들이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서를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에 대한 직원교육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주신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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