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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참의사 리스트' 공개한 의사 5명 압수수색

등록 2024.04.19 12:09:32수정 2024.04.19 13: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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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명단 페이스북 게시한 의사 1명도 대상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개인정보를 공개한 의사들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18일)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의사 5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대상으로 수도권과 영남 등지의 주거지 등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는, 이른바 '참의사 명단'을 메디스태프에 올려 병원에 복귀하려는 의사들을 복귀하지 못하도록 압박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메디스태프에는 현장에 남아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 글에는 전국의 70여개 수련병원별로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와 과별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가 상세히 적혀 있었다.

의료 현장에 파견된 공중보건의 명단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 의사 1명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해당 글을 작성한 경위와 의도, 조직적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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