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총선 후 9개 기관 평균 28.6%[국민리서치]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 9개 조사 종합

부정 6.7% 상승 65.2%…1년 7개월래 최저치

여 총선 참패·윤 입장 발표 지지율 하락 요인

부정평가 이유 '경제 민생 물가' 으뜸으로 꼽아

정당 지지도 평균은 국힘 32.3%, 민주 33.7%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진석(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의 신임 비서실장 임명 발표를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9개 기관의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긍정평가(지지율)이 평균 28.6%로 조사됐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4·10총선 이후인 지난 15~19일(4월3주차) 조사된 9개 기관의 여론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 긍정 평가는 4월 1주차 대비 7.7%포인트 하락한 28.6%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6.7%포인트 상승해 66.7%였다.

전화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6개 기관)의 경우 긍정평가는 32.0%, 부정 평가는 65.2%였고 CATI(면접조사) 방식(3개 기관)의 경우 긍정평가는 25.2%, 부정평가는 68.3%였다.

9개 조사기관 중 미디어리서치가 윤 대통령 지지율 38.1%로 가장 높았고, 갤럽 조사는 23.0%로 최저였다.

윤 대통령 평균 지지율이 30%대를 밑도는 건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4·10총선에서 집권여당이 참패한 결과와 16일 총선 관련 입장 표명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조사기관은 분석했다.

국정수행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의대 정원 확대'와 '외교'가 13%로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 이어 '주관·소신' 5%, '결단력·추진력·뚝심' 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8%로 으뜸이었다. 이어 '소통 미흡' 17%, '독단적·일방적' 10%, '의대정원 확대' 5%, '전반적으로 못한다'와 '경험·자질 부족' 4%, '외교'와 '통합·협치 부족' 3%로 나타났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 측은 "지지율 반등을 위해선 총선 이후 변화와 쇄신을 보여줄 인적 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국무총리를 비롯한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순차적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밟아 여권 내 혼란을 잠재우고 민심을 안정시켜 성공적인 개혁의 시작을 알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3주차 지난 9개 기관의 정당 지지도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32.3%, 더불어민주당은 33.7%였다.

제3지대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14.5%, 개혁신당 4.4%, 새로운미래 1.5%였다.

ARS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9%, 민주당 34.0%로 민주당이 0.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CATI 방식에서는 30.8, 민주당이 33.5%로 민주당이 2.7%포인트 높았다.

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꽃(2개 매체와 2회), 미디어토마토, 조원씨앤아이, 한길리서치, 미디어리서치, NBS, 한국갤럽 등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로 표본은 1만6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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