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우크라에 교관 파견 추진" 佛 매체
르몽드 "유럽 국가들과 '훈련 교관 연합' 설립 추진"
[베를린=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외곽 메세베르크에 있는 영빈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우크라이나 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민간 시설 등을 표적 삼아선 안 된다라는 단서 하에 "우크라이나가 공격받는 미사일 발사 기지를 무력화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4.05.29.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30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정부가 뜻을 같이하는 유럽 국가들과 연대해 '훈련 교관 연합'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노르망디 상륙 작전 8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방문하는 내달 6~7일에 맞춰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훈련 교관 파견 관련 협의가 수일 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서방 정상들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 필요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지난 2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제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나 유럽연합(EU) 일부 국 군대를 보내는 방안에 대해 "어떤 것도 배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