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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금수산영빈관 머물 수도"…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심

등록 2024.06.18 22:39:53수정 2024.06.18 23: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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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태양궁전에 김일성·김정일 시신 안치

[야쿠츠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20일 2박3일간 북한과 베트남을 순방하고, 방북 전에 방문하는 극동 사하 공화국까지 포함하면 약 1만7000㎞의 거리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단행한다. 18일 푸틴 대통령 전용기가 사하 공화국의 야쿠츠크 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려오는 모습. 2024.06.18

[야쿠츠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20일 2박3일간 북한과 베트남을 순방하고, 방북 전에 방문하는 극동 사하 공화국까지 포함하면 약 1만7000㎞의 거리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단행한다. 18일 푸틴 대통령 전용기가 사하 공화국의 야쿠츠크 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려오는 모습. 2024.06.1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북한을 국빈 방문했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머물렀던 평양의 금수산영빈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BBC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금수산영빈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영빈관은 시 주석의 방문에 맞춰 몇 달에 걸쳐 지어졌다.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영빈관 내부 사진에는 호화로운 빨간 소파와 목재 패널로 된 벽, 샹들리에가 설치된 거울 천장 등으로 장식돼있다.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전 북한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는 추정했다.

이와 관련,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과거 외국 정상들이 묵었던 백화원·금수산 영빈관을 단장 중인 모습도 위성사진에서 확인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금수산영빈관에 머물 경우 북·러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해방탑 뿐만 아니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가능성도 대두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19~20일 방북 당시 도착 첫날 연도 환영 행사에 이어 금수산 태양궁전을 방문했다. 이후 백화원영빈관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조·러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저녁엔 목란관에서 김정일 주최 연회에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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